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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가지 마음의 색깔 2 : 사랑의 색깔편ㅣ레드스톤 6월의 어느 날, 알라딘으로부터 신간 알림이 왔다. 책의 제목이 눈길을 끌어 책 소개와 목차를 훑어봤다. 그리고 바로 결제. 《42가지 마음의 색깔 2 : 사랑의 색깔 편》이다. 책 소개 자존감과 긍정심을 드높이고, 성취의 기쁨을 알게 해줄 감정과 가치의 세계를 여행하는 가이드북이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게 해줄 감정과 가치를 설명하고, 그것과 어우러지는 그림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실제로 생활에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닮았거나 연상되거나, 자주 함께 느껴지는 감정들을 가까이 엮어 이 책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아이가 가장 흥미 있어 하는 부분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로 마음껏 뛰어다니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출처: 알라.. 더보기
아나톨의 작은 냄비ㅣ이자벨 카리에ㅣ씨드북 2장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법의 첫 번째 주제는 수치심이다. 이번에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중 《아나톨의 작은 냄비》를 골랐다. 이 책은 2년 전, 나의 상황과 비슷해서 이끌리듯 구입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나톨의 머리 위로 냄비가 떨어졌다. 그 때문에 평범한 아이가 될 수 없었다. 아나톨은 상냥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음악도 사랑하는, 잘하는 게 많은 아이지만 사람들은 자꾸 냄비만 쳐다본다. 냄비 때문에 걸려넘어지기도하고 생각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다. 냄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냄비는 아나톨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숨어버리려고 했지만 아나톨보다 조금 작은 냄비를 가진 사람이 찾아온다. 그 사람은 아나톨에게 냄비를 가지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냄비를 넣을 수 있는 가방도 선물한.. 더보기
너는 특별하단다ㅣ고슴도치 , 난 내가 좋아!ㅣ보물창고 자존감에 관한 두 권의 동화책을 동시에 소개한다. 《너는 특별하단다》 와 《난 내가 좋아!》이다. 먼저 《난 내가 좋아!》는 유아용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무척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인 돼지 소녀는 높은 자존감을 가진 친구로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자신의 모습에 꽤 만족해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돼지 소녀가 실수를 할 때면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다시 노력한다는 부분이다. 책의 뒷 표지에는 신형건 님의 비평이 담겨있는데 여기에 옮겨본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나!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그 사실을 잊고 다른 이에게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자꾸 누군가에게 기대려고만 합니다. 가장 든든한 버팀목.. 더보기
먹구름 청소부ㅣ최은영ㅣ노란상상 네 번째 책은 《겁쟁이 빌리》 이지만 나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중 《먹구름 청소부》를 선택했다. 그래서 《겁쟁이 빌리》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써보자면 걱정이 많은 빌리가 할머니에게 조언을 얻어 걱정인형을 만드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걱정을 말해주면 인형이 대신 걱정해줘서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인데 이런 작업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감정을 분리해서 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기 안에 있을 때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감정을 밖으로 꺼내보면 실은 그리 힘들어할 만한 것이 아니었음을, '객관적 거리'를 통해 치유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먹구름 청소부》 이야기이다. 첫 페이지는 아이들 마음속의 먹구름을 시원하게 청소해주는 먹구름 청소부가 등장한다. 청소부는 저 멀리서 시커먼 기운을 몰고 오는 한 남자아이를 발.. 더보기
알사탕ㅣ백희나ㅣ책읽는곰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1장, 세 번째 책 《알사탕》이다. 주인공 동동이는 혼자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혼자 구슬치기 놀이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새 구슬이 필요해서 문구점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 친구들이 공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보인다. 문구점에 가서 못 보던 구슬을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알사탕이었다. 알사탕을 사서 집으로 와 일단 하나를 먹어본다. 갑자기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파의 목소리였다. 소파는 하고 싶은 말을 동동이에게 전한다. 사탕이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자 소파의 목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다른 사탕들도 하나씩 먹어본다. 그날 동동이는 강아지, 아빠, 돌아가신 할머니, 낙엽들의 속마음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직접 동화책을 읽어보시라. .. 더보기
100만 번 산 고양이ㅣ사노요코ㅣ비룡소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1장의 두 번째 책, 《100만 번 산 고양이》이다. 주인공 고양이는 100만 번 살면서 매번 주인이 바뀌고, 주인들은 고양이가 죽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고양이는 주인들을 싫어했으며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그러다 주인 없이 자기만의 고양이가 되고 혼자 지내는 과정에서 하얀 고양이를 만난다. 하얀 고양이에게 100만 번이나 죽어봤다고, 서커스단에 있었던 적도 있다며 공중 돌기를 보여준다. 그때마다 하얀 고양이는 그러냐며 짧게 대꾸할 뿐. 그 날 이후로 더 이상 100만 번이나 죽어봤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하얀 고양이에게 네 옆에 있어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대답을 들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에서는 책속의 고양이가 '누구의 나'에서 '자기만의 나.. 더보기
침대 밑 악어ㅣ마리아순 린다ㅣ책씨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 동안의 계획으로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을 보면서 스스로 심리적인 부분을 풀어나가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1장의 첫 번째 책은 《빈집에 온 손님》이었지만,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중 《침대 및 악어》를 골랐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책으로 114p 밖에 안 되는,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초반엔 어떤 주제의 책인지 몰랐는데 후반에 다다라서야 우울증에 관련된 책인걸 알았다. 나도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었고 지금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인상 깊은 부분 1.그는 혼자 살고 있었으며 그것은 그 순간 그 끔찍한 일을 함께 나눌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침대 밑을 보여 줄 사람이, 몸을 숨겨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더보기
나무를 심은 사람ㅣ장 지오노ㅣ두레 책 소개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한 사람이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 홀로 수십 년 동안 나무를 심어 황무지를 생명이 살아 숨쉬는 숲으로 바꾸어놓는 이야기로,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첫 원고를 쓴 뒤 20여 년 동안 다듬어 완성한 작품이다. 1953년 처음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이토록 짧은 작품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이유는 깊은 문학적 향기와 더불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다. 공기와 물과 땅이 죽어가고 뭇 생명이 고통받는 파멸의 시대에, 생명을 사랑하며 그것을 가꾸는 숭고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현대 문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는 한 편의 탁월한 '우화'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