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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ㅣ코넬리아 스펠만ㅣ보물창고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 미움과 질투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곰은 가끔 질투가 난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가 나보다 더 동생을 좋아하는 것 같을 때,

친구가 다른 친구랑 더 재미나게 놀 때,

내가 원하는 걸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때,

내가 잘하고 싶은 일을 옆 친구가 먼저 멋지게 해낼 때,

다른 친구들이 한 아이에게 집중할 때 질투가 난다며

여러 상황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감정의 느낌을 설명하고

아이들, 어른들, 반려동물들 모두 질투를 한다며

질투는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질투 다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기, 

원하는 것 솔직하게 말하기.

 

 

 

 

 

 

그리고 도움을 청했을 때,

상대가 바로 나에게 집중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기다리는 방법 또한 알려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기분이 나아져서

친구에게 일어난 멋진 일을 함께 기뻐해 줄 수 있다고 한다.

 

 

 

 

 

 

 

p.206 이것은 질투를 다루는 거의 완벽한 방법이다. 질투가 나는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그 시작이며, 관심 받고 싶은 대상에게 더 많이 신경 써주기를 요청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다. 그 요청이 매번 자신이 원하는 만큼 받아 들여질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질투가 사그라질 때까지 자기 일을 하는 것도 건강한 방식이다.

 

이 책의 지은이이자 사회복지 전문가인 코넬리아 스펠만은 책 말미에서 당부한다. 질투는 누구나 느끼기 마련이지만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지 않고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말해주라고.

 

세상에 두 발로 서고, 걷고 말을 시작하듯 사람의 일생에는 각 시기마다 수행해야 할 과제가 있다. 질투와 같은 감정 또한 자라는 과정 속에서 잘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가는 동안 갖가지 감정을 성숙하게 다루는 능력을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질투는 나쁜 감정'이라는 식의 공식만 주입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수많은 아이들이 성적을 높이기 위한 공부만 강요받을 뿐 감정을 처리하는 공부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채 어른이 된다. 이것이 오늘날 몸만 자란 어른들이 겪는 괴로움의 한 가지 원인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질투 다루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있다. 사실 어른들 중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 역시 어른들이 봐도 좋을 책이다. 획일화된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다 같은 단계의 코스를 밟아가며 살아야 한다. 아이의 성공을 위해 케어하는 주양육자들 중, 아이의 교육보다 감정을 우선시하여 키우는 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마음 성장 노트

1)내가 생각하는 질투 감정에 대해 다음 문장을 써보세요.

'질투는 -하고, -하고, -하는 감정이야.'

질투는 삐죽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내 마음이 풍선이라면 바람이 점점 채워지는 느낌이다.

언제 터질지 모를 위태한 풍선.

 

 

 

2)당신이 질투한 사람은 당신에게 없는 무엇을 가지고 있었는가.

다 가지고 있다.

나는 사정이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다.

 

 

 

3)질투를 극복하기 위해 당신이 선택한 방법은 다음 중 무엇인가. 미워하기, 이기기 위해 노력하기, 포기하기 등등.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는 시도해보기 전에 포기부터했었다.

부러워하면서도 '나는 저렇게 될 수 없어' 하면서.

이제는 질투 날 것 같은 것들을 잘 보지 않으려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도만큼만 노력하고 있다.

 

 

 

출처: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