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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취미로 직업을 삼다ㅣ김욱ㅣ책읽는고양이

유튜브 채널 '꼬꼬독'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2020년, 첫 번째로 읽은 책입니다. 한 해의 시작을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p.10 세상은 오직 내 나이가 육십이 넘었다는 이유로 노인네 취급했고, 더 이상 사회에 너를 위한 일감은 없다고 매정하게 거부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해가 바뀌며 한 살 더 먹었고, 전처럼 그대로 살아간다면 저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에도 없지요. 이제부터 삶을 개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p.12 내 힘으로 내 남은 삶을 지켜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 · · '오늘'은 나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릇된 판단이더라도 상관없다. 세상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파악하고 싶다."라는 자기 나름의 이해와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일단은 그릇된 판단이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나름의 이해와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 중심이 잡히고 흔들림이 최소화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오뚝이처럼요.

 

 

p.123 부정해온 만큼, 핑계를 찾아낸 만큼, 게으름을 피운 만큼, 빈둥거리며 가는 시간만 재고 앉았던 수고만큼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하고,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서두르고, 뭔가를 붙들려고 노력한 시간들이 쌓였더라면 지금과 같은 후회스런 모습은 결단코 되지 않았으리라.

제 삶을 옆에서 지켜보고 쓴 설명같습니다. 부끄럽네요. 이제껏 해온 것을 방향만 틀어서 그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p.128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는 기회를 통해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다.

생각 > 행동 > 습관 > 인격 > 생활 = 도미노가 연상됩니다. 일단 생각부터 바꿔야겠습니다. 그럼 그 뒤는 알아서 착착.

 

 

p.156 말인즉슨 우리의 생각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는 세상의 편견에 갇혀버리고, 어떤 이는 세상을 바꿔놓는다.

나는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있나? 되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생각났습니다. '신정철 《메모 독서법》 p.214 켄 윌버 《무경계》에서 '나'라는 정체성의 본질은 '선긋기'라고 표현했습니다. '나는 이러저러한 사람이다.'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작업을 먼저 해야 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내적 경험의 세계에 일종의 정신적인 선을 긋는 것이죠. 그런 다음 선이 만든 그 경계의 안쪽에 있는 모든 것을 '나'라고 부릅니다. 반면 그 경계 밖에 있는 모든 것은 내가 아닌 것으로 느낍니다. · ·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은 전적으로 그 경계선을 어디에 긋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하고 있는 생각들은 스스로 그린 경계선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경계를 그려야 합니다.

 

 

 

요즘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힌트를 얻었습니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행동이 일어나지 않으니 경계선을 새로 그려야 앞으로의 삶을 제가 원하는 것들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