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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ㅣ비룡소 타인의 시선,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이다. 살고 있는 집이 너무 비좁아서 가족은 이사를 가기로 했다. 이사 가기 전에 모두 새 집을 구경하러 떠났다. 가족은 새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 즐거워했다. 큰 소리로 웃고 춤을 추는데 초인종 소리가 났다. 아래층에 사는 할머니였는데 너무 시끄럽다고 조용히 좀 해달라며 소리를 꽥 질렀다. 그 모습에 즐거웠던 마음이 사라지고 집으로 가는 동안 모두들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얼마 뒤 이사를 왔고 아래층 할머니는 매일 같이 시끄럽다며 올라와서 잔소리를 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할머니가 올라올 일을 절대로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주 조용히 있거나, 생쥐 흉내를 낸다거나, 손가락만 움직이며 놀거나, 허공에 발차기를 하면서 놀았다.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아래층 .. 더보기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ㅣ존 버닝햄ㅣ비룡소 2장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법의 마지막 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이다. 기러기 부부인 플럼스터씨와 플럼스터 부인의 둥지에서 여섯 마리의 기러기가 알을 깨고 나왔다. 그중 보르카는 깃털이 하나도 없이 태어났다. 플럼스터씨와 플럼스터 부인은 걱정이 되어 의사 선생님께 진찰을 받게 한다. 깃털이 없는 것 말고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의사 선생님은 곰곰이 생각한 후 보르카에게 깃털을 짜주라고 했다. 플럼스터 부인은 보르카에게 회색 털옷을 짜주었다. 보르카는 무척 좋아했지만 놀림거리가 되었다. 이제 나는 법과 헤엄치는 법을 배워야 했는데 헤엄치고 나면 털옷이 다 마를 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곧 그만두었다. 떠날 때가 왔지만 보르카는 날 수가 없어 숨어서 떠나는 기러기들을 지켜봤다. 보슬.. 더보기
베로니카, 넌 혼자가 아니야ㅣ로저 뒤바젱ㅣ비룡소 이번 주제는 혼자라는 외로움,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법 세 번째 책 《베로니카, 넌 혼자가 아니야》이다. 펌프킨 씨 농장에 이사를 온 베로니카. 베로니카는 이 농장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농장에 있는 다른 동물들은 처음 보는 베로니카를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한다. 다음 날, 베로니카는 모두에게 인사를 했지만 다들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놀고, 혼자 밥을 먹었는데 재미있지도, 맛있지도 않았다. 베로니카가 혼자 있는 동안 다른 동물들은 베로니카의 험담을 한다. 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턴가 베로니카가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걱정이 된 다른 동물들은 그제야 베로니카에게 가보기 시작한다. 그래서 베로니카가 아프다는 걸 알았고 각자가 아끼는 음식을 가져다준다. 그 뒤 건강해진 베.. 더보기
100만 번 산 고양이ㅣ사노요코ㅣ비룡소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1장의 두 번째 책, 《100만 번 산 고양이》이다. 주인공 고양이는 100만 번 살면서 매번 주인이 바뀌고, 주인들은 고양이가 죽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고양이는 주인들을 싫어했으며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그러다 주인 없이 자기만의 고양이가 되고 혼자 지내는 과정에서 하얀 고양이를 만난다. 하얀 고양이에게 100만 번이나 죽어봤다고, 서커스단에 있었던 적도 있다며 공중 돌기를 보여준다. 그때마다 하얀 고양이는 그러냐며 짧게 대꾸할 뿐. 그 날 이후로 더 이상 100만 번이나 죽어봤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하얀 고양이에게 네 옆에 있어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대답을 들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에서는 책속의 고양이가 '누구의 나'에서 '자기만의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