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상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먹구름 청소부ㅣ최은영ㅣ노란상상 네 번째 책은 《겁쟁이 빌리》 이지만 나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중 《먹구름 청소부》를 선택했다. 그래서 《겁쟁이 빌리》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써보자면 걱정이 많은 빌리가 할머니에게 조언을 얻어 걱정인형을 만드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걱정을 말해주면 인형이 대신 걱정해줘서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인데 이런 작업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감정을 분리해서 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기 안에 있을 때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감정을 밖으로 꺼내보면 실은 그리 힘들어할 만한 것이 아니었음을, '객관적 거리'를 통해 치유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먹구름 청소부》 이야기이다. 첫 페이지는 아이들 마음속의 먹구름을 시원하게 청소해주는 먹구름 청소부가 등장한다. 청소부는 저 멀리서 시커먼 기운을 몰고 오는 한 남자아이를 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