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마리아릴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래된 집 안에서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오래된 집 안에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 오래된 집 안. 활짝 트인 눈앞에 프라하 전체가 널찍한 둥근 원을 그리고 있다. 멀리 아래쪽에는 황혼 녘이 소리를 죽이며 살금살금 자국걸음으로 지나간다. 시내는 유리를 사이에 두고 보는 것처럼 뚜렷하지 않다. 다만 높다랗게, 투구를 쓴 거인처럼 성 니콜라스 성당의 녹청색 둥근 지붕만 선명히 우뚝 솟아 있다. 멀리 무더운 거리의 끊임없는 소음 속에 벌써 여기저기 등불이 깜박거리고 있다. 지금, 이 오래된 집 안에서 누군가 "아멘"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오래된 집안에서 내다보는 풍경이 눈 앞에 생생하신가요? 저 멀리 황혼 녘은요? 저는 단어의 뜻을 알면 더 생생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황혼 1) 해가 지고 어둑어둑할 때, 또는 그때의 어스름한 빛. 2) 한창때를.. 더보기 이전 1 다음